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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칼럼

요즈음 청소년들의 스타열병

기사입력 2021-04-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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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호 칼럼
► 요즈음 청소년들의 스타열병


60년, 70년대만 해도 청소년 대부분 희망은 대통령이나 과학자가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요즈음 청소년들은 기성세대와 조금 색다르게 나타난다. 그것은 바로 대중매체의 발달로 인해 만들어진 스타에 대한 열망이다.

 
         <김인호 논설위원(객원)-시사정치평론가•칼럼니스트>  

오늘날 청소년들은 서슴없이 연예인 이나 스포츠맨이 되겠다고 말한다. 물론 연예인이나 스포츠맨이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청소년들이 스타가 되겠다는 희망은 뚜렷한 가치관이나 목적의식 없이 막연한 동경심과 환상에서 비롯된다는 것에 더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의 신상명세서를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보다 더욱 상세하게 알고 있다.

또한, 공연장을 쫓아다니며 소리를 지르며 열광하는 극성팬의 위치에서 스스로가 직접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관객의 환호성과 갈채를 받는 스타가 되는 것으로 바뀌어간다.

가수, 모델 등을 모집하는 곳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학원이나 가요제 등의 경우, 광고를 낼때마다 엄청난 지원자가 몰려드는 가운데 유령업체까지 생겨나 가수 등의 유혹으로 금전을 요구하거나 숱한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수나 모델을 시켜주면 하겠느냐?"는 질문에 무조건하겠다는 청소년이 대부분이다.

청소년들이 이런 생각을 갖게 된 원인은 TV 등 대중매체에 어떤 스타가 부각되면 그 스타의 현재 상황을 우상화시키기에 급급하다.

대중매체는 그런 스타가 되기까지 피눈물나는 노력과 화면 뒤의 힘든 실상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있다.

시대적 변화 현상에 따라 청소년들이 스타가 되고 싶어한다는 것 자체는 나쁜 현상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중 연예인 스타는 수많은 노력의 결과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하루 아침에 얻어지는 것이라는 허황된 심리가 그런 열병에서 더욱 헤어나지 못하게 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

김인호 시사정치평론가
          칼럼니스트

 

대구달성인터넷뉴스 (ds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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